가평군 스마트 돌보미 ‘욜빙’ 홀몸노인 화재현장서 구했다

관리자
2023-06-05

지난 달 30일 집중 호우로 인해 가평군에 사는 최모 할머니는 화재 및 정전 피해를 겪었으나, 가평군의 어르신 스마트 돌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가구 내 설치 된 스마트 생활형 돌보미 욜빙(YOLVING) 덕분에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었다.

7일 군에 따르면 당시 최모 할머니 댁은 호우 및 낙뢰로 인해 두꺼비집 화재 및 정전이 발생했다. 불이 크게 올라와 경황도 없고 정전상황에서 119에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.

그러던 중 정전인 상황에서도 스마트 생활형 돌보미 욜빙(YOLVING)의 전원이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했고, 기기를 통해 곧장 가족들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화재 및 정전사태를 알려 가족들이 대신 119에 신고할 수 있어 ,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으로 상황을 수습할 수 있었다.

최모 할머니는 "두꺼비집에서 불이 나서 불이 점점 커지는데 내가 끌 수도 없고 거기다가 정전까지 되어서 잘 보이지 않고, 신고도 못하고 혼자 있어 속수무책이었다" 며, "순간 정전 상황에서도 환하게 비추는 기기를 보고 가족들에게 영상통화로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어서, 굉장히 안심되었다. 욜빙을 지원해준 청평노인복지관이 너무 고맙다" 라고 말씀을 전하셨다.

또한 "평상시에도 욜빙을 통해 자식들과 영상통화도 하고, 자식들이 앨범에 사진을 많이 올려줘서 가족들과 함께 있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, 게임도 할 수 있어서 덜 적적함을 느껴 너무 좋았는데, 이번 사태로 이제 욜빙은 내 삶의 필수가 됐다"라고 말했다.

스마트 돌봄사업 수행기관인 청평노인복지관은 "어르신이 스마트 생활형 돌보미 욜빙을 통해 응급상황을 대처하실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"며 "이번 사태를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디지털 체감형 어르신 스마트 돌봄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"고 전했다.

주식회사 더인츠는 "응급상황에서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가 구축하려고 추진하고 있다. 이번 사례를 통해 응급상황 대응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으며, 올해 가을까지 지역 내 119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하여 119 응급 문자 서비스를 추가 개발, 지원할 계획에 있다. 더욱더 어르신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겠다"라고 밝혔다.

욜빙(YOLVING)은 4차산업혁명 기술과 실버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노인 디지털 돌봄 제품으로, 가족 APP과 연동해 새로운 복약관리 시스템, 전자앨범 기능, 영상통화 기능, 건강정보 측정 및 조회 등이 가능한 제품이다.



출처 : 기호일보 - 아침을 여는 신문(http://www.kihoilbo.co.kr)